목소리를 잃은 소녀 아리와 자유를 뺏긴 플라밍고 밍밍. 다른 사람들은 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지만, 아리와 밍밍, 첫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둘이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건 정말 플라밍고의 마법 덕분이었을까?
밍밍은 플라밍고에게서 대대로 내려오는 반짝이는 마법이라 말하지만, 아리는 스스로에게 그런 마법도 용기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고로 모든 걸 잃고 지쳐있던 아리는 밍밍의 탈출을 돕기 위해 자신도 몰랐던 용기를 내게 된다.
어린이는 모두 자기 안에 숨겨진 마법을 품고 살아간다. 그것은 어쩌면 친구와의 우정일 수도, 이루고 싶은 꿈일 수도, 삶을 사랑하는 마음일 수도 있다. 진정한 마음속 마법은 쉽사리 손에 잡히지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아리처럼 내 안에 빛나는 마법이 있음을 믿어야 진짜 마법이 내게 다가올 수 있다. 《플라밍Go!》는 용기 내어 한 걸음 나아가려는 모든 어린이를 위한 반짝이는 마법 같은 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