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릴 때부터 절친처럼 서로를 아꼈던 사촌 동생 사비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사비나가 스무 살이 되던 해 한 남성에게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저자는 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사비나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안타까움과 깊은 상실감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나서야 오랜 애도의 결과물로서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에세이들에는 사비나에 대한 회고뿐 아니라 자신의 삶에 큰 흔적을 남긴 친구들, 유년 시절의 소꿉친구 브리트니와 셜리, 일탈의 공모자였던 학창 시절 친구 헤일리와 헤더, 연애 상담을 해주거나 슬플 때 서로의 어깨를 빌려주던 친구 리아와 리즈 등, 저자와 한 시절을 공유하는 여자 친구들에게 바치는 사랑 고백이 가득 담겨 있다.
상실의 끝에서 사랑을 기억하기 위하여, 자신의 내밀한 경험을 줄기 삼아 여자들의 우정에 내재한 다양한 감정과 모양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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