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 아이들』 『기호 3번 안석뽕』 『고양이 해결사 깜냥』 등 주옥같은 창작동화와 숱한 화제작을 발굴해 온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의 제29회 고학년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4×4의 세계』(사 곱하기 사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하반신 마비 장애로 걷지 못하는 소년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또래 소녀와 교감하며 삶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14회 비룡소 문학상을 수상한 이현지의 『학교 옆 만능빌딩』이 출간되었다. 이번 수상작 『학교 옆 만능빌딩』은 ‘오늘의 어린이들이 부딪치고 있는 핵심 문제를 드러낸 문제작.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삐악!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탄생의 소리가 교실에 울려 퍼진다. 생명을 돌보고 키워내고, 잘 이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아이들의 웃음과 기대, 우정과 갈등이 버무려진 『호랑이를 부탁해』는 교실 가득한 아이들과 선생님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동화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편의점 사장님이 나타났다. 느릿느릿한 건 기본, 종일 계산대에 앉아 꾸벅꾸벅 존다. 24시간 내내 문을 여는 다른 편의점들과 달리 문도 자주 열지 않는다. 여는 시간도 사장님 마음대로, 닫는 시간도 사장님 마음대로다. 이 이상한 사장님의 정체는 이름은 두둥, 판다다!
2022년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선정한 비영어권 최고의 어린이책에 주어지는 배첼더상 수상자이자,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귀명사 골목의 여름』의 저자 가시와바 사치코의 걸작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이 출간되었다.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집의 현관문과 창문이 모두 사라졌다. 집 안에 꼼짝없이 갇혀 버린 것이다. 『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는 집에서의 조난이라는 놀라운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떤 아이가》, 《돌 씹어 먹는 아이》 등으로 특유의 환상성을, 《햄릿과 나》, 《봄날의 곰》 등으로 따뜻하고 섬세한 서사를 담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하나의 독보적인 장르로 다져 온 송미경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이자 집필 초부터 시리즈로 기획한 첫 동화이다.
어린이문학 100만 베스트셀러 작가 박현숙의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 《절교의 여왕》이 출간되었다. 어린이들의 고민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던 박현숙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그 결과물인 《절교의 여왕》을 펴냈다.
요즘 어린이를 위한 문해력 동화 시리즈이다. ‘문어 나라로 오세요’라는 책 속으로 들어가게 된 보라의 우당탕탕 모험기를 담고 있다. 문어 나라 곳곳에는 어린이의 문해력을 쑥쑥 키우는 어휘 퀴즈가 숨어 있다. 반대말을 이어서 시냇물을 건너고, 알맞은 낱말을 찾아 미로에서 탈출하고, 내용 일치 퀴즈를 통해 미스터리한 인물의 정체를 밝혀낸다.
2024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마법이 찾아온 계절, 현관을 열면 초록빛 마법이 펼쳐진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모든 것이 멈춘 여름, ‘클레이’는 가족이 지긋지긋하다. 하나 있는 컴퓨터를 두고 누나, 여동생과 성가신 경쟁을 해야 하는 것도, 생활비를 걱정하는 부모님의 한숨도 마음을 지치게 할 뿐이다.
‘나무 집’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 작가가 된 앤디 그리피스의 신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전 세계 37개 언어권에서 누적 판매 1300만 부를 기록한 나무 집 시리즈는 한국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가 또다시 야심차게 준비한 새 시리즈를 선보인다.
손님 하기에 따라 행운이 되기도 하고 불행이 되기도 하는 과자를 파는 곳 〈전천당〉과 손님의 행복만을 바라는 책을 파는 곳 〈선복서점〉. 두 가게의 이상하고도 기묘한 관계가 시즌2에서 이어진다.
어느 날 다정하고 특별해 보였던 나의 하나뿐인 ‘베프’가 달라졌다. 나를 마음대로 조종하고, 장난감처럼 대한다. 관계에서의 모든 선택권이 친구에게 있는 것만 같다. 그런 친구의 정서적 압박에서 벗어나 스스로 중심을 잡고 바로 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흥미롭고 재미있는 만화와 풍성하고 친절한 설명을 넣어 탄생한 인문학 시리즈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소설가 ‘이문열’ 선생님이 재해석하고 번역한 ≪삼국지≫를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글로 구성되어 있다.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수상한 채은하가 『이웃집 빙허각』을 출간했다. 가난한 양반의 딸 ‘덕주’가 훗날 조선에서 유일한 여성 실학자로 불리는 ‘빙허각’과 함께 최초의 한글 실용 백과사전 『규합총서』를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역사동화다.
한국 어린이 문학에 새로운 서사적 활기를 불러온, 이야기꾼 천효정 작가가 새로운 시리즈 「암행어사 박아지」로 돌아왔다. 암행어사 박아지가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들을 처단하며 진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성장하는 액션 판타지로, 또 한 번 어린이들을 읽기의 재미에 푹 빠뜨릴 것이다.
어린이 생활에 밀착한 서술과 묵직한 주제의식을 엮은 작품으로 독자와 평단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진형민 작가가 동화 『왜왜왜 동아리』로 돌아왔다. 사회적 문제를 포착하는 날카로운 시선, 유쾌하면서도 섬세한 문체가 ‘믿고 읽는 진형민 동화’의 힘을 유감없이 증명한다.
제1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에서 심사위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한 『해든 분식』이 출간되었다. 첫 공모에 투고된 278편 중에서 “어느 연령대보다 책 읽기와 이야기의 즐거움을 가장 크게 향유하는 저학년 독자들에게 큰 선물이 되어 줄 작품”이라는 찬사와 함께, 동화다운 낙관과 긍정의 힘을 갖춘 동지아 작가의 『해든 분식』이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초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나쁜 어른들로부터 어린이를 지켜 내는 히어로물 《헌터걸》, 단군 신화와 여우의 전설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빚어낸 《오백 년째 열다섯》, 서로 다른 속도와 걸음으로 함께 걷는 아이들의 우정과 용기를 그린 《열세 살의 걷기 클럽》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십 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혜정 작가가 이번에는 사이언스 판타지를 선보인다.
심사 위원 만장일치로 뽑힌 2023년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이 출간되었다. 스페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에데베 문학상은 당해 스페인어로 쓰인 문학 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된다. 이 책은 과거의 실수에 사로잡힌 성악가 수탉이 음치 거북이들을 가르치며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철학적 우화다.
우리 아동문학의 선구자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문학과지성사가 2004년 제정한 마해송문학상의 제20회 수상작 『아일랜드』가 출간되었다.
제4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주인공 하늘이는 장애로 인해 일상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며 지내야 하지만, 언제나 하늘이에게 다정한 환대를 보내 주는 주변 사람들 덕에 자기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는 어린이로 힘차게 성장해 나간다.
우신영의 동화 『언제나 다정 죽집』은 다정함이 다정함으로 돌아오는 마법 같은 순환을 보여 주며, 사라질 위기에 처한 오래된 죽집을 지키려는 부엌 도구들의 귀엽고 생기발랄한 활약이 돋보이는 이야기다. “극한 대립을 강조하는 최근의 응모작들 속에서 아동문학이 잃었던 감성을 지켜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2024년 제30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다.
소심하지만 사랑스러운 6학년 소년 저스틴의 인생에서 가장 끔찍하게 웃기는 한 주를 담은 초등 동화 시리즈의 첫 권, 『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1 : 월요일』이 출간되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만 약 20만 부가 판매되었고 전 세계 34개 언어 50여 개국에 수출된 베스트셀러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