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몹시 미련하더니 늙어서 더욱 어리석었다. 사람이 '우愚라 부르세'하기에 좋다고 하였다. 어려서 잔병이 많더니 느륵어서 앉은뱅이가 되었다. 사람들이 '벽옹이라 하게' 하기에 좋다고 하였다." 심산 김창숙이 벽옹 김우金愚라 불리게 된 사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