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상의 삶에서 번번히 일어나는 모든 일이 헛되고 부질없음을 경험이 나에게 가르쳐준 이후, 그리고 나를 우려하게 하고 내가 우려하곤 했던 모든 것들이, 그것들로 인해 마음이 움직이는 한에서가 아니고서는 그 자체로는 하등 좋거나 나쁠 것이 없음을 깨달았기에, 나는 마침내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