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9년 음력 3월 3일, 선조 임금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허락했다는 소식을 들은 퇴계 이황은 한양 건천동(마른냇골, 현재 인현동 1가) 집에서 기르던 매화와 가장 먼저 이별의 시를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