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물오리가 나타나기를 기다린 게 거의 한 시간이나 되었지만 수면을 박차며 날아오르는 물오리도, 잠시 쉬기 위해 수면에 내려앉는 물오리도, 물오리의 그림자는 커녕 날개 달린 것이라고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