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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문인수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5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성주 (쌍둥이자리)

사망:2021년

직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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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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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는 말의 긴 팔

시는 역시 짧아야 제맛, 제격인 것 같다. 어떤 설렘과 애착으로 여기 짧은 시들을 따로 모으는 재미를 봤다. 그러나 여러 염려도 많다.

시 쓰는 일, 나는 이것으로써 내 광기를 재운다. 이것으로써 나는 또한 하늘 아래 땅 위에 있는 것들을 다 살펴본다. 그러나 하나같이 뭉클 만져지는 것은 결국 내 몸뚱어리다. 비애여, 젖은 유리창 같은...... 1992년 3월

쉬!

'재미'라는 말 안에 인생 전부, 전반을 우겨넣고 말할 수 있다면, 그렇게 말해본다면 나는 아직 시 쓰려는 궁리, 쓰는 노력보다 더 그럴듯한 일이 없는 것 같다. 이 한 욕심이 참 여러 사람 불편하게 하는 줄 안다. 그런데도 나는 계속 시를 쓴다. 가끔, 뻔뻔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끝장낼 수 없는 시여 "넘겨도 넘겨도 다음 페이지가 나오지 않는..."

쉬!

‘재미’라는 말 안에 인생 전부, 전반을 욱여넣고 말할 수 있다면, 그렇게 말해본다면 나는 아직 시 쓰려는 궁리, 쓰는 노력보다 더 그럴듯한 일이 없는 것 같다. 이 한 욕심이 참 여러 사람 불편하게 하는 줄 안다. 그런데도 나는 계속 시를 쓴다. 가끔, 뻔뻔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끝장낼 수 없는 시여 “넘겨도 넘겨도 다음 페이지가 나오지 않는……” 2006년 1월 문인수

염소 똥은 똥그랗다

시는 성질이 까다로운 동년배 친구이고, 동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운 일곱 살이다. 시랑은 어렵사리 통하고, 동시랑은 도통 통하지 않는다. 아무튼, 그런데, 시와 놀 때가 재미있었다면, 동시랑 놀 때는 훨씬 더 재미있었다.

적막 소리

그러고 보니 이번 시집엔 죽음이 참 많다. 그러나 이 시집이 껴안고 있는 그것들은 오히려 가장 생생한 ‘산 증거’들로 읽히면 좋겠다. 방금 나무 베어낸 자리처럼, 손바닥에 닿는 그루터기의 그 축축하고도 서늘한 촉감처럼…… 동력, 시 쓰기에 대한 욕심만은 줄지 않았으면 싶다. 그러나 그 또한 몸의 기운처럼 결국 어쩔 수 없는 일일 터. 하긴, 이로써 그동안 낸 시집이 무려 여덟 권째다. ‘닻’에, 그 발목에 걸리는 무거운 ‘뒷짐’이 아닐 수 없다. 2012년 1월

홰치는 산

이 땅의 神이옵신 그리움은, 그리운 것들은 그런데 왜 하나같이 궁핍한가, 가련한가, 지리멸렬한가, 그러한데도 또 어찌하여 하나같이 아프게 아름다운가. 이 시집에 나오는 장면 장면, 그 내용들은 거의 전부가 실화다. 내가 나고 자란 곳에서 듣고 보고 냄새 맡고 씹어먹어 본 것들을 기록했다. 그렇다. 단지 이렇게 기록하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 적지 못한 이야기들이 훨씬 더 많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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