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시는
우주의 숨결을 다스리는
삶의 힘을 지녔습니다
자연을 노래하고 삶을 노래하고
온갖 경험을 바탕으로 만물을 끌어다가
인생을 노래하는 즐거움의 시간들
그곳엔 정녕
항상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
감사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생의 어느 날도 똑같은 날은 없기에
내가 살아가는 날들이
마냥 행복하고 아름다울 수 있도록
따뜻한 시를 닦기에 정진 하겠습니다
역사는 말 속에서 이루어지나
시는 삶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살아오면서 사람들 앞에
미안하고 부끄러운 때가
참 많았습니다.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를
다갚지도 못하였고
다 헤아리지도 못한 채
진 빚만이 쌓였습니다.
어쩌다
마음을 닦아내고
생각을 닦아내어
기쁨을 전하고
즐거움을 노래하고
사랑을 말하며
감사로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모자람이 있지만
시를 쓸 때가 난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삶 속에서 그 행복을
함께하고 싶어서
아름답고 소중한 자리
조심스럽게 첫 시집의
모습을 선을 보입니다.
커피 한잔의 향기처럼
따뜻한 사랑으로
다가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