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주 어렸을 때였다. 어느 날 나는 우리 집 책장에서 2백여 페이지나 되는 책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책이 바로 율곡 선생께서 수집한 이야기책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황홀해서 어쩔 줄 몰랐다. 나는 아버님께 그 책을 읽어도 되느냐고 여쭈어 보았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서는 내 글씨를 고칠 겸 해서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베끼라고 하셨다.
이런 일이 있은지 어느덧 30년도 더 흘러갔다. 그 때 읽은 이야기의 대부분은 내 기억에서 사라졌지만, 특별히 내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들만이 기억에 남아 있다. 그래서 나는 그 이야기들을 독일 말로 옮기기로 했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였다. 어느 날 나는 우리 집 책장에서 2백여 페이지나 되는 책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책이 바로 율곡 선생께서 수집한 이야기책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황홀해서 어쩔 줄 몰랐다. 나는 아버님께 그 책을 읽어도 되느냐고 여쭈어 보았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서는 내 글씨를 고칠 겸 해서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베끼라고 하셨다.
이런 일이 있은지 어느덧 30년도 더 흘러갔다. 그 때 읽은 이야기의 대부분은 내 기억에서 사라졌지만, 특별히 내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들만이 기억에 남아 있다. 그래서 나는 그 이야기들을 독일 말로 옮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