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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백림

최근작
2024년 11월 <햇볕 한 되 바람 두 되>

최백림

군 복무 시절 빼고는 지리산 자락을 떠나지 못하고,
각 30분 거리인 하동. 산청. 진주 지역을 맴돌며 살았다.

대학입시 원서를 쓰는 날
처음 영화관이라는 곳엘 가 본 시골 아이가 살기에는
세상은 버겁고 심심하고 재미가 없었다.

어떻게 어떻게 겨우 살다보니
벌써 50대 후반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으로 살고 있다.

그나마 내가 가장 자유로운 곳이
혼자 산에 가고 숲을
거닐 때다.

나무를 만나고, 꽃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면 내가 숲의 일부가 된 듯.

산에 들어가면 표정부터가 달라진다.

혼자 놀면서 떠오른 글들을
서툰 솜씨로 쓰기 시작했고
그런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서
느낀 것들을
글로 옮기기 시작한 것이
여기까지 왔다.

아직도 나는 초등학교 4학년 쯤엔가
전기가 들어왔던 시골 아이의 눈으로
사는 것 같다.
여전히 다 서툴다.

글들이 투박하고 어색하며 흙냄새 나무 냄새가
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학에서 심리학과를 전공하고,
졸업해서는 인구 3만이 조금 넘는
산청군 지역농협에서
30년째 근무 중이다. 이제 퇴직이 머지 않았다.

여전히 지리산 자락에서 맴돌다가
이 곳 이야기들을 적으려 한다.
지리산 이야기와
마음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사람 이야기를.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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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햇볕 한 되 바람 두 되> - 2024년 11월  더보기

6 : 4 법칙 60% 힘으로 살고, 40%는 아껴둬라. 온 힘으로 살면 성공도 하고, 이루는 것이 많아지는 대신에 자기 자신을 소비해야 한다. 누구나가 살면서 위기는 오지 말라고 기도를 해도 기어이 찾아서 온다. 이때 무너지는 사람은 100%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60% 힘으로 사는 사람은 버티어 낸다. 그럴 힘이 비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감정도 마찬가지다. 좋아하는 감정 미워하는 감정 사랑하는 감정 60% 정도면 딱 좋다. 100% 다 쏟아부어 소진하면 이 감정이 오히려 자기 자신을 잡아먹는다. 진짜 고수는 여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절대로 100% 힘을 쏟지 않는다. 60%를 사용하고 사는 사람은 그 전부를 잃어도 여전히 40%가 남아있다. 종잣돈이 남아있는 것이다.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60%로 살 수 있는가? 그냥! 힘을 덜 쓰고 살면 되는 일이다. 사람을 줄이고, 생각을 줄이고, 말을 줄이고, 행동을 줄이는 것이다. 이것이 어려우면 숲을 만나라. 나무. 풀. 꽃도 보고, 계곡물소리도 듣고, 햇볕은 지친 나를 어루만져 줄 것이다. 숲은 100% 힘으로 살던 나를 잠시나마 쉬게 한다. 6:4로 사는 것이 저울처럼 고정되어있는 비율은 아니다, 삶에서 더 많은 여백을 가지겠다는 방향성을 가지면 좋겠다. 시선을 바깥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로 향해 나를 바라보고, 나를 찾는 여기에도 6:4 법칙이 적용되어지길 기대해본다. 내 인생의 하루란 내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소풍이다.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고 모르는 이야기도 아니다. 또 현실에서 쉽지 않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누구나 다 마음속에 한 번쯤 가져 본 생각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마음속에 그 싹이라도 키우고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아무렇지 않게 살기에는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이 너무나 많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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