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에서 미술사 석사과정을 마쳤고, 영국 리즈 대학에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현재 군산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각예술과 언어철학>, <문화콘텐츠를 위한 시각예술과 대중문화>, <현대미술 - 대상과 존재사이에서>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후기인상주의>, <자크 데리다 시선의 권리>, <새로운 미술사를 위한 비평용어 31>(공역) 등이 있다.
오늘날 시각예술은 자신이 가진 형상성과 그것이 언어와 결합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인하여 다른 어떤 영역보다, 즉 과거에 문화의 헤게모니를 가졌던 문학이나 철학에 비해 더 강력한 시대정신 혹은 시대적 형이상학의 표현성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시각예술이 문화, 철학, 정신분석을 주도하여 나아간다는 것이다. 시각예술이 이미지와 영상에의 21세기적인 우월성을 영화나 사진, 멀티미디어 등과 공유하는 지점에서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