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했고 이탈리아 국립 토리노 대학교에서 이탈리아 현대 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이탈리아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옮긴 책으로 《말더듬이 악어의 멋진 연설》, 《적도에 펭귄이 산다》, 《지구 온난화에 맞서는 건축가가 될 거야!》, 《나의 진짜 친구, 틀려 씨》 등 여러 권의 책이 있다.
1881년 이탈리아의 《어린이 신문》에 연재된 〈피노키오의 모험〉은 당시 유행하던 소설 흐름과 맥을 같이하면서도 판타지적 구성을 더하여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명작의 백미로 꼽히는 아동 문학 작품입니다. 피노키오는 스스로 걷고 말하고 행동하는 주체이며, 천방지축 말썽꾸러기가 사람이 되려는 희망을 품고 성숙해 간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성장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