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와 소설집 『머리 위를 조심해』가 있다.
<머리 위를 조심해> - 2016년 9월 더보기
이제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그럭저럭 받아들이고 있다. 받아들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가끔이나마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잘 알기는커녕 뭘 알아야 할지조차 결정짓기 어려웠던 시간들, (그게 나를 자꾸만 더 멀리 달아나게 만들었지만) 그 도피의 궤적들을 나는 울며불며 어떻게든 옮겨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