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다. 스톡홀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방에서 심리상담사(psychologist)로 사회 활동을 펼치는 한편, 20대 초반에서부터 2011년 현재까지 13권의 시집을 펴냈다. 그는 독일의 페트라르카 문학상, 보니어 시상(時賞), 노이슈타트 국제 문학상 등 다수의 세계적인 문학상을 수상하고, 201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시는 지금까지 6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다. 초기 작품에서 스웨덴 자연시의 전통을 보여주었던 그는 그 후 더 개인적이고 개방적이며 관대해졌다. 그리고 세상을 높은 곳에서 신비적 관점으로 바라보며, 자연 세계를 세밀하고 예리한 관점으로 묘사하는 그를 스웨덴에서는 ‘말똥가리 시인’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