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했으며 지금은 대학원에서 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진짜 코 파는 이야기》로 제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고, 2017년 IBBY 세계 장애 아동을 위한 그림책에 선정되었습니다. 유쾌 발랄하고 재치 있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우리 아빠 ㄱㄴㄷ》, 《무서운 이야기》, 《방방이》 등이 있습니다.
“코 좀 그만 파!” 엄마의 끝없는 잔소리를 듣던 어린 시절이 지나고…….
“손 씻었어?” “그거 어디에 버릴 건데?” “그러니 애가 따라 하지!”
“비염이 심한 이유를 알겠네!” 어른이 되어서도 아내에게 똑같은 잔소리를 듣습니다.
잔소리도 싫고 비염 때문에 고생도 하는데 왜 자꾸 코로 손이 갈까요?
자주 가서 친해진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께 물어도,
늘 돌아오는 답은 무시무시한 주사기와 약봉지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