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로 살았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에 힘 보태고 있죠. 재미있고 이로운 글 쓰며 삶 내내 흔들림 없이 웃고 싶습니다.
<나, 페미니즘하다>, <침묵의 카르텔-시민의 눈을 가리는 검은 손>, <종편타파>, <아들아 콘돔 쓰렴-아빠의 성과 페미니즘>, <최신 ICT 시사상식>, <미디어 카르텔-민주주의가 사라진다>, <옐로 사이언스>를 책으로 냈습니다. 전자책으로 <빨강 독후>와 <안철수, 흔들어 주세요>를 쓰기도 했죠.
필자는 '인간의 과학을 위한 물음표' 몇 개를 던지기로 했다. 필자는 과학기술 세계에 관심을 기울일수록, 그 놀라운 미래상에 가까워질수록, 이상하게도 두려움이 생겨났다. 그래서 안전한 과학기술 성과들이 인간의 삶을 기름지게 만들 수 있도록 '과학을 위한, 과학의 발전을 위한' 물음표를 마구 쏟아내기로 마음먹었다.
필자의 물음표는 곧 과학기술계에 던지는 옐로 카드(yellow card)다. 축구 경기에 쓰이는 옐로 카드는 경기다운 경기를 위한 수단이다. 결코 경기를 망치기 위한 방편으로 쓰이지 않는다. 필자의 옐로 카드도 과학기술계를 망쳐놓기 위한 것이 아니다. 애정의 표시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가 던지는 노란 딱지 몇 장이 우리 사회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과 안전한 활용을 위한 엄밀한 잣대를 마련하는 초석이 되기를 감히 바란다. 툭, 터놓고 이것저것을 함께 고민해보고 논쟁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