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근대사를 공부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역사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영국으로 돌아와 BBC 방송국에 입사했다.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12년간 일하며 2003년에는 '히로시마 : 세계를 뒤흔든 하루'로 에미 상을 받았다. 2005년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사 '워커 조지 필름스'를 만들어 이끌고 있다.
1945년 7월과 8월의 사건들은 이제 우리 기억의 황혼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다. 내가 인터뷰한 사람들 중 몇몇은 이 책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다른 사람들도 몇 달 후 또는 몇 년 후에 우리 곁을 떠날 것이다. 그들이 남긴 증언은 값을 매길 수 없을만큼 소중하다. 기록으로서, 본보기로서, 그리고 경고로서 그러하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보라. 지나간 60년 전의 세월을 다시 펼쳐보고 그 모든 것이 시작된 순간을 되짚어보기에, 지금보다 더 절실한 때는 결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