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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송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25년

사망:1980년

최근작
2013년 4월 <송욱 시 전집>

송욱

송욱은 시인이자 영문학자였다.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1942년 경기중학교 4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가고시마(鹿兒島) 제7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교토제국대학(京都帝國大學) 문학부와 구마모토의과대학(態本醫科大學)을 다녔다. 해방 이후에는 1948년까지 서울대 영문학과에 편입해 수학했다. 6·25 전쟁 때에는 해군에 입대했으며, 해군사관학교 교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1957년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대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수학하고, 박사 학위는 1972년에 서울대에서 받았다. 1954년부터 1980년 작고하기까지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1963년 한국출판문화상과 서울특별시문화상을 받았다.

그는 1950년 6·25 전쟁 직전 ≪문예≫지 3월호와 4월호에 미당 서정주의 추천으로 시단에 등단한다. 이때 발표된 작품이 <장미>, <비오는 창(窓)>이다. 그의 첫 시집인 ≪유혹≫(1954)은 고전주의적이고 이미지즘적인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이미지 위주의 심미주의적인 미의식을 드러낸다. 이는 그의 전공인 영미문학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그는 1950년대의 황폐한 전후 현실에 대한 실존주의적 자각 속에서 지적인 언어유희와 실험을 통해 현대 문명을 비판하는 작품들을 다수 발표한다. 전후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현실에 대한 응전의식을 드러낸다. 두 번째 시집 ≪하여지향≫(1961)이야말로 바로 이러한 그의 시적 주제의식과 언어의식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본격적인 작품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의 후기 시는 정신과 육체, 이성과 관능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시 세계로 나아간다.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 준 시집은 1971년에 발간된 ≪월정가≫가 대표적이다. 그 밖의 시집으로는 ≪나무는 즐겁다≫(1978)가 있으며, 유고 시집 ≪시신의 주소≫가 1981년 발간됐다.

한편 송욱은 시 창작과 더불어 문학이론가이자 비평가로도 활동했다. 그의 비평 행위는 창작 행위와는 다른 고유한 의미를 지닌다. 전체 현대 문명과 근대 사상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그의 문학적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서구 모더니즘 문학과 사상에 대한 주체적 비판을 시도한다. 이러한 비평 행위는 ≪시학평전≫(1963)과 ≪문학평전≫(1969)에서 본격화되는데, 이미 이 시기부터 그는 동양과 서양의 문학 사상과 작품을 비교·분석함으로써 동양 고유의 주체적인 문학 사상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그의 이러한 비평 행위는 만해 한용운의 시를 해석한 ≪님의 침묵 전편해설≫(1974)에서 비로소 결실을 맺는다. 이 밖에도 의미 있는 평론집으로 ≪문물의 타작≫(1978)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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