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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이승원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2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시인

최근작
2019년 3월 <어느 푸른 저녁>

이승원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0년 계간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정육점의 예수」외 3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어둠과 설탕』(2006)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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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어둠과 설탕> - 2006년 3월  더보기

시는 세계를 향한 안티테제다. 시인은 돌연변이다. 이렇게 자유롭고 저항적인 존재의 정신에 주인 따위가 있다는 사실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의 사유를 구속하는 올무는끊어버려야 한다. 외부의 간섭과 질서에서 내부에서 발생한 배리의 존재태까지, 자아조차도 주인이어서는 안 된다. 주인이라는 개념과 어휘를 말살하는 것이다. 노예는 시인이 될 수 없다. 시는 자유인의 웅변이다. 나는 증오의 시인이다. 사랑의 시인이 찬미하는 대상을 견디지 못한다. 인간이 꽃보다 아름답다거나 인간이 희망이라는 어불성설에 상처받는다. 모든 포유류의 새끼는 살해당하거나 방치되지 않기 위해 귀여운 외양을 가진다. 모성은 독점적이며 잔혹하다. 나나니벌이나 뻐꾸기와 인간 사이에 변별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은 꽃피는 지옥이다. 욕망이다. 자연은 인간을 위해 음풍농월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은 지진과 해일, 태풍과 홍수다. 나는 무지개와 신기루와 사찰을 형언하지 않는다. 대면한 현실을 직시한다. 시는 소년원과 어울린다. 성적표에 A학점이 가득한 자에게는 걸맞지 않는다. 세상을 향해 사제 폭발물을 투척하는 자가 시인이다. 그는 안주하지 않는다. 독주한다. - '나의 주인은 죽었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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