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하고 치밀한 문헌 연구를 바탕으로 고대 중국 및 아시아의 언어, 문학, 사회, 역사, 종교, 사상, 예술 전반을 연구한 20세기 최고의 프랑스 출신 동양학자. 특히 도교를 독립된 연구 대상으로 삼아 본격적으로 연구한 사실상 최초의 학자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목전에 두고 독일의 수용소에서 병사했다.
중국 초기 불교사 연구논문 『한(漢) 명제(明帝)의 꿈과 사신(使臣)』(1910), 동남아시아 언어를 비교 연구한 『안남어(安南語) 음운사 연구』(1912)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생전에 출간된 단행본 연구서는 <고대중국>(Les Religion Chinoises, 1925)가 유일하다. 그의 사후에 논문 및 강의 내용을 모아 동료.후학들이 전3권으로 편찬한 <중국의 역사와 종교에 관한 유고집>(Me'langed posthumes sur les religions et l'histoire de la Chine, Publication du Muse'e Guimet, Bibliotheque de diffusion, tome LⅦ~LⅨ, 1950)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