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우한용

최근작
2024년 12월 <그래도, 바람>

우한용

충남 아산 출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현대소설학회 회장, 한국작가교수회 회장,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장편소설 『생명의 노래 1, 2』 『시칠리아의 도마뱀』 『악어』 『심복사』 『소리 숲』 등, 소설집 『초연기-파초의 사랑』 『도도니의 참나무』 『사랑의 고고학』 『붉은 열매』 『아무도, 그가 살아 돌아오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수상한 나무』 『시인의 강』 『왕의 손님』 등, 시집 『청명시집』 『낙타의 길』 『검은 소』 『내 마음의 식민지』 『만화시초』 『나는, 나에게 시를 가르친다』 등, 픽션 에세이 『떠돌며 사랑하며』가 있다.
저서로 『한국근대작가연구』(공저) 『문학교육론』(공저) 『한국현대장편소설연구』 『한국현대소설구조연구』 『채만식소설 담론의 시학』 『문학교육과 문화론』 『창작교육론』 『한국 근대문학교육사 연구』 『소설장르의 역동학』 등을 간행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그래도, 바람> - 2024년 12월  더보기

경주의 <아카데미-Q>에 한 해 소설창작론 강의를 나갔다. ‘소설’에 몰두해서 지낸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람들은 왜 소설을 쓰고 싶어 하는가, 소설이란 무엇인가, 소설 쓰기 가르치는 게 과연 가능한가. 좋은 소설은 무엇인가, 남들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소설 창작 강의를 나가는 사람이 실제로 소설을 써서 수강생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어떤 교육 효과가 있는가. 그런 의문과 함께였다. 전에 절실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들이었다. 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소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쪽으로 강의 방향을 잡았다. 고정관념을 넘어서야 소설 제대로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소설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의 껍질이 의외로 단단했다. 대개 문학개론 소설편에 나오는 내용들을 명제화하여 기억에 저장하고 있었다. 수강생들은 한편으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쪽에서는 내가 이야기하는 내용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 내 나름으로 논리를 세우고 경험을 들어서 설명하면 선생 체면을 생각해서인지 대개는 수긍을 해주었다. 내가 오히려 편견을 조장하는 것은 아닌가 자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중략) <아카데미-Q>에서 보낸 한 해의 기록, 그게 소설이 될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소설에 몰두해서 산, 내 시간의 밀도는 내 삶의 지워지지 않는 순금 부분이다. 장르의 통념을 떠난 ‘소망의 기록’이기 때문에 ‘그래도, 바람’이란 제목을 달았다. 소설을 생각하는 분들의 소망이 조금이나마 실감으로 그려진다면 다행이겠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