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중요한 드라마 작가의 중의 한 사람이다. 대표작 <고맙습니다>를 비롯해서 <상두야 학교 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 놈의 사랑>,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과 같은 개성 넘치는 화제작을 발표하여,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찬사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경희 작가는 데뷔 이후 줄곧 독특하면서도 수준 높은 자신만의 세계를 일구어왔다. 그녀 드라마에는 입양아, 미혼모, 에이즈 환자 등 소외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은 우리 사회의 경제적인 약자일 뿐더러 깊은 상처를 가진 어두운 영혼들이기도 하다.
작가 이경희는 <고맙습니다> 등의 작품을 통해서 소외받은 인물들이 사랑의 힘으로 스스로 치유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이른바 ‘이경희 표 드라마’에 열광하는 마니아들이 생길 정도로, 수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