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딸 예은이를 먼저 떠나 보낸 아빠. 예은이 동생 성은이 때문에 '동물권'이란 말을 알게 되었다. '동물권'과 '인권'은 같은 말이었다. 피해 당사자가 되고 나니 보였다. '동물과 희망의 벗'이라 불러 주는 이가 있지만 아직은 희망 사항일 뿐.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으로 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