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출생으로 일본 니혼대학교 법문학부를 마쳤다. 1948년 서울중앙방송국 극본 공모에 '세뱃돈'이 당선되어 방송 극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중앙방송국 전속 작가 겸 문예계장으로 활동하며 문예 방송의 기획 및 작품 선정을 도맡아했다. 방송극 '인생 역마차', '느티나무 있는 언덕', '마음의 샘터' 등이 대표작이다. 제1회 방송극작가협회상(1957년), 방송문화상(1958년)을 수상했다. 소설가로도 활동하여 <은하의 곡>, <그대 목소리>, <남궁동자> 등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