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에서 극작을 공부했습니다. 어려서 제일 난감했던 질문이 ‘넌 이담에 커서 뭐가 되고 싶니?’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르기는 마찬가지였어요. 이제는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콧등이 시큰거리는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경서 친구 경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