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뭘 그려야 할지 고민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그리자고 시작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건 별로 특별하지도 않은 것 같고 아직은 얕은 것 같은데 지금 이 모습이 ‘나’다. 괜히 덧붙이는 것도 어색하다. 고민은 고민이고 굴러다니는 돌이나 나뭇 조각이 마음에 든다. 이렇게 그리는 것이 정말 재미있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