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도치기현에서 태어나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 21세기 일본 철학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쿄대학교 교양학부를 졸업하고, 파리 제10대학과 고등사범학교를 거쳐 도쿄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 전공에서 표상문화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리쓰메이칸대학교 대학원 첨단종합학술연구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철학과 표상문화론을 가르치고 있다.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 카트린 말라부, 캉탱 메이야수 등 현대 프랑스 철학을 바탕으로 집필한 《너무 움직이지 마라 動きすぎてはいけない》(김상운 번역, 바다출판사)로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제4회 기노쿠니야인문대상 및 제5회 표상문화론학회상을 받았다. 이어 ‘공부’라는 실용적 주제를 들뢰즈와 라캉, 비트겐슈타인의 주요 철학 개념을 통해 메타적으로 탐색한 《공부의 철학 勉強の哲学》(박제이 번역, 책세상)으로 일본 언론, 출판계, 대학생들에게 크나큰 찬사를 받았다. 예술과 팝 문화를 철학적으로 고찰하면서 미술, 문학, 패션에 관한 비평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다른 저서로 《미국 기행 アメリカ紀行》, 《데드라인 デッドライン》(제41회 노마문예신인상), 《오버히트 オーバーヒート》, 《현대사상 입문 現代思想入門》(신서대상 2023)(김상운 번역, 아르테) 등 여러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