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중국사회과학원에서 고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5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로 공직에 발을 들인 후 학예연구관을 거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장과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1997년부터 백제의 첫 왕성인 위례성으로 알려진 풍납토성 발굴조사를 주도하며 백제의 국가 형성과 도성에 관해 연구해 왔다. 2007년과 2008년에 경복궁 광화문과 숭례문 발굴의 책임을 맡으면서, 조선시대 궁궐과 한양도성으로 연구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현재 문화재청과 서울시의 문화재전문위원,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 《목간으로 백제를 읽다》(공저), 《창덕궁, 왕의 마음을 훔치다》, 《문화유산학 개론》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한양도성 복원 현황과 개선 방향〉, 〈風納土城 발굴조사를 통한 河南慰禮城 고찰〉, 〈百濟 漢城時代 都城制度에 관한 一考察-兩宮城制度를 中心으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