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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어릴 때 집집마다 다니며 책을 팔던 분들이 있었어요. 그땐 그분들에게 책을 한꺼번에, 책꽂이째 샀나 봐요. 어느 날 동화책들이 빽빽이 꽂힌 책꽂이를 가지게 되었어요. 책꽂이 하난 전래동화란 책들이, 또 하난 명작동화란 책들이 꽂혀 있었어요. 그런데 전래동화 책꽂이 책을 읽으면 입이 근질근질 몸이 들썩들썩, 그래 누구라도 붙잡고 막 읽은 이야기를 들려줘야 했어요. 꽤나 수줍어하던 아이였는데 말이에요. 옛이야기의 힘이지 싶어요. 여러분도 땅속 나라 괴물과 젊은이와 막내공주 이야기를 읽고 입이 근질 몸이 들썩,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나 오늘부터 논에서 놀 거야》(공저), 《할머니를 부탁해: 순정 씨의 기억 속 현대사》(공저) 들을 썼습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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