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 없이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기에
상처 주기 싫기에
때로는 자신 없기에
나는 이곳에 온전히 솔직하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대는 물을 수 있습니다.
왜 너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지.
소심한 나는 바라보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답해봅니다.
조금은 긴 푸념을 공허한 하늘을 향해 외치기보다는
그래도 이 쓸쓸한 별, 함께 디디고 사는 그대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일상의 파괴> 울고, 웃고, 춤추며 사랑하리 쿠바처럼 프롤로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