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교회, 서울 송파구 좋은나무교회를 담임한다. 그의 목회는 처음부터 독특했다. 30여 명이 모이는 작은교회 시절부터 중국 이단인 동방번개를 잡겠다고 기도 책자를 제작했다. 미자립교회 처지에 있으면서도 또 다른 미자립교회를 돕겠다며 인근 교회를 도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변교회를 돕는다며 1억 원의 헌금을 모아 익명으로 나눴다. 어린이 전도에 활용하라며 120곳의 교회에 400만 원 상당의 트램펄린을 무료로 설치해줬다. 300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대형교회 못지않은 왕성한 사역을 펼치는 것이다.
이 목사는 목회 전략가로 유명하다. 신천지 문제에서 교회론의 문제가 핵심임을 간파하고 ‘신천지 교회됨의 40일’ 책자를 만들어 13만 권을 배포했다. 성도들과 수년간 일본 땅을 밟으며 일본선교 전략을 정립해 ‘기도매뉴얼’을 발간했다. 한국교회에 교회의 위기를 처치십과 디사이플십의 불균형에서 보고 국민일보에 ‘코로나19는 교회혁신’(church innovation)의 기회다’라는 글을 연재했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북대 건축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한국IBM에서 근무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늦깎이의 나이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아내 권수연 사모와 두 아들, 2명의 손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