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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남해의 섬 나로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열한 살 때 부모님 손에 이끌려 뭍으로 이주했어요. 섬을 떠나고 심하게 앓았지요. 섬이 그리워서요.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병원에서 일했습니다. 두 아들을 낳아 기르면서 그림책의 세계에 푹 빠졌고 결국 그림책 전문 책방 주인이 되었습니다. 몇 해 전 제주도로 이주하여 다시 섬사람이 되었고요. 비탈을 따라 올망졸망 늘어선 집들, 여름 볕에 발갛게 익은 친구들,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푸른 바다 끝, 밤하늘의 은하수, 짠 내 나는 바람, 반질반질 윤나는 까만 몽돌. 섬이 주었던 것들을 기억하며 이 글을 썼습니다. 이 책은 글쓴이의 첫 그림책입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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