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뇌영상학 분야의 임상강사를 지냈고, 밴더빌트 대학병원 연수를 거쳐 현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을 맡고 있다.
2013년부터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재난 정신건강부서를 통솔하며, 경기도 안산시 통합재난 심리지원단 유가족 지원팀장, 메르스 심리지원단장,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정신건강지원단장, 강원도 산불 통합심리지원단장,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장,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장,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장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PTSD 치료 기법인 지속노출치료와 안구운동 민감소실 재처리요법(EMDR) 공인 치료자이며, 국내에서 유일한 지속노출치료의 지도 감독자이다.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대한정서인지행동의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재난 심리지원과 트라우마의 병태 생리와 치료 효과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고, 『재난과 정신건강』 『행동의학』 『근거기반 심리치료의 이해와 실제』 『자살예방의 모든 것』의 집필에 참여했으며, 트라우마 에세이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의 공동 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