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에서 유년을 보내고 서울에서 청춘을 보냈다. 방화수류정과 화성에 반해 수원에 정착한 후 30년 가까이 살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고 자연 속에서 가장 행복하다. 시집으로 『가슴을 재다』 『꽃은 바퀴다』 『쪽문으로 드나드는 구름』이 있고, 공동산문집으로 『우리는 영원하고 사랑도 그렇다』 『먼 곳에서부터』 등이 있다.
<가슴을 재다> - 2021년 11월 더보기
대지에 깊이 팬 상처들 아물지 않는 가슴들 어둠이 어둠을 삼키는 동안 덩굴처럼 이야기들이 자라나 계속되는 푸른빛 날마다 무언가를 구하는 가난한 하루가 또 시작되고 때때로 배반하지만 여전히 그리운 땅 그리운 사람들 그리고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