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재 정 | 성공회대학교 신학과, 조직신학
손 규 태 | 성공회대학교 신학과, 명예교수
김 용 복 | 아태생명학대학원대학교 한국생명학연구원 원장
이 정 구 | 성공회대학교 신학과, 종교예술
김 기 석 | 성공회대학교 신학과, 종교와 과학
조 인 형 | 성공회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오르간 전공
강 원 돈 | 한신대학교 신학과, 경제윤리
권 진 관 | 성공회대학교 신학과, 조직신학
김 민 웅 | 성공회대학교 NGO 대학원 초빙교수
양 권 석 | 성공회대학교 신학과, 선교신학/선교해석학
최 영 실 | 성공회대학교 신학과, 신약학
서 광 선 |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명예교수
김 은 규 | 성공회대학교 신학과, 구약학
김 혜 란 | 한신대학교 교목실, 실천신학
임 희 숙 | 성공회대학교 기독교교육 겸임교수
역사는 제국으로 시작했다. 로마에서 마드리드에서 몽골에서 런던에서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작고 큰 제국의 역사가 지배해 왔다. 제국의 역사는 언제나 ‘승리’의 나팔과 함께 패배자에게는 엄청난 굴욕을 요구했다. 패배자에게는 남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신은 제국의 승리를 찬앙했고 축복하는 것처럼 해석되었다. 그런데 역사를 뒤집어 보면 역사는 제국의 승리를 실체로 하지 않고 패배자의 좌절에서 찾는 아주 작은 희망의 불씨에서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불씨는 사람과 사람들 속으로 이어져 하늘과 땅을 넘나들면서 거대한 희망으로 새 역사를 만들어 간 것이다. 이 책은 ‘제국의 신’의 실체를 밝힘으로써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생명의 신’을 연구하려는 학자들의 소박한 연구결과를 모은 것으로, 이 시대의 “촛불”이 되고자 한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