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지질학을 공부한 장순근은 프랑스 보르도 I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5년 한국남극관측탐험대에 지질학자로 참가하면서 남극을 좋아해 남극에서 겨울을 네 번씩이나 보냈다. 대자연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그는 쇄빙선이 북극을 처녀 항해할 때에도 참가했고 적도태평양도 체험했다.
남극에서 글쓰기를 배운 그는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완역했다. 그 번역으로 한국일보사가 주는 한국출판문화상을 1994년에 받았다. 2009년에는 제10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받았다.
그는 청소년들을 위한 교양과학책을 아주 많이 썼으며 계속 집필하고 있다.
<야! 가자, 남극으로>, <바다는 왜?>, <공룡알 화석의 비밀>, <우리 땅 바위와 화석>, <펭귄의 눈물>, <살아있는 화석물고기 실러캔스>는 그 일부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려는 아문센, 스코트, 섀클튼 이 세 사람은 남극점을 정복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경쟁을 했단다. 남극점에 간다는 것은 지구의 맨 아래쪽에 간다는 것을 의미한단다. 나는 여러분에게 이 용감무쌍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해. 오로지 모르는 것을 알아내겠다는 사명감과 식지 않는 열정으로 눈과 얼음과 추위와 싸웠던 전설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