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천문학사 관련 연구 이외에도 한국 과학사의 다양한 주제들을 탐구하면서 『물구나무 과학』, 『천문대 가는 길』을 썼고, 옮긴 책으로 불교계 탄생점성술에 관한 『밀교점성술과 수요경』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자리를 박차고 천문대 가는 길에 나섰으면 한다. 그리고 그곳에 이르는 길가에서 강물과 들꽃과 나무와 절터와 석탑들을 함께 돌아보기를 권한다. 저마다 다른 은밀한 기억들을 얻겠지만, 그곳에 즐거움이 있고, 그로부터 내 마음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에는 모두가 금세 공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