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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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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영원히 알거나 무엇도 믿을 수 없게 된다>

이원석

2019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까마귀 클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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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까마귀 클럽> - 2022년 3월  더보기

이 책에 수록된 소설들을 쓰는 동안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아는 사람도, 어제는 있었다가 오늘은 사라지는 일이 많았다. 사라진 줄 몰랐는데 알고 보니 사라진 것이었던 사람도 있었다. 아무도 사라지지 않는 날이 단 하루쯤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썼다. 그런 것이 가능할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날에는 한 글자도 쓰지 않았다. 당연한 얘기지만 무언가를 쓴 날보다 쓰지 않은 날이 더 많다. 언젠가는 영원히 쓰지 않는 날도 오겠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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