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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허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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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얼마든지 오래 울 수 있다>

허성우

대전에서 태어났다. 젊은 날 페미니즘을 만나 여성운동활동가로, 그리고 여성학연구자로 살았다. 이화여대와 영국 서섹스Sussex 대학에서 학위를 마친 후 성공회대학교 실천여성학전공 교수로 일하다가 사직, 귀향했다. 아들을 갑작스럽게 하늘로 떠나보낸 후 시를 통해 묻고, 고백하고, 애도하는 시간을 만났다. 2022년 현재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종신부제로서 세종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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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얼마든지 오래 울 수 있다> - 2022년 10월  더보기

스물두 살 네가 떠난 후 목적과 의미는 모두 사라졌다 말, 글, 언어라 부르는 것 다 무너져 내렸다 그때 문득 시가 찾아왔다 내 안과 밖 혹은 어디인지 모를 곳에서 눈물처럼 흘러나왔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마음은 행간에 고여 있다 화석이 된 가슴 메마른 뜰을 적시며 흘러온 시들 행위도 소유도 아닌 나를 통과해 가는 자유 이 자유를 네 영혼에게 바친다 애도의 밤을 지나 새벽 앞에 섰으나 아침은 기다리는 오래된 문 앞에 있다 죽음을 슬퍼하는 모든 이들을 추앙하며 흘러왔기에 흘러가기를 묶이거나 막히지 않기를 바람 되어 어디로든 날아가기를 2022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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