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8월 30일 중국 난창 출생. 소설가, 시인, 서예가. 1971년 프랑스로 귀화
2002년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선정.
학자 가문 출신으로 난경대학을 마친 후, 1948년 스무 살의 나이에 유네스코 장학생 자격으로 프랑스로 유학했으나 지식인과 예술인들을 박해했던 중국 내의 혼란스러운 사정으로 귀국이 불가능해지자 프랑스로 망명, 이후 10여년이 넘는 세월을 가난과 고독 속에서 보내야 했다. 소르본에서 수학한 후, 1960년대부터 파리 동양어 대학(INALCO)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프랑스와 중국의 시, 중국의 미학 사상과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번역서들을 펴내고 서예가로도 활동하다가,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제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 비로소 프랑스어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프랑수와 쳉은 당대의 매우 중요한 작가이며 동양과 서양의 교차로에 위치하는 그의 독특한 이력은, 정신과 마음의 위대한 화합이라 할 만한 그의 문화적 이종교배를 통해 독자들의 영혼에 풍성한 자양분을 제공하고 있다.
2001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프랑스어권 대상을 수상했고, 2002년에 프랑스 지식인 최고의 영예이자 4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최초의 동양계 회원으로 선정되었을 때, 당시의 대통령이었던 자크 시라크는 그의 선임이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영예이자 프랑스의 영광이라며 최고의 예우를 갖추었다. 2009년 1월1일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 훈장을 받았다
주요 저서
<티아니 이야기>, 1998년 페미나 상 수상
<두 개의 노래>, 1998년 로제 카이와 상 수상
<석도, 세상의 맛>, 1998년 앙드레 말로 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