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했다. 도자기의 멋에 흠뻑 빠져 평생 도자기를 굽겠다고 다짐했지만 도자기로 먹고사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 늘 좌절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기 위해 밤낮없이 도자기를 구워 판매했다. 그렇게 겨우 비행기 값을 마련해 떠난 첫 산티아고 순례길을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삶과 세상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4년 동안 귀촌 생활을 했고 9번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다.
새로운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고, 앞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몇 번이나 더 가게 될지 모른다. 여전히 길의 끝이 어디인지, 길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두려움 반 기대 반이지만 그녀의 꿈과 도전을 향한 응원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이다. 오늘도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을 모든 청춘들과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
현재 다수의 강연 및 전시회를 열며 자신의 경험과 작품세계를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