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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드리안 쇼네시 (Adrian Shaughnessy)

국적:유럽 > 중유럽 > 영국

최근작
2017년 9월 <안상수>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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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아트북 페어는 현재 문화적인 일정에서 안정적으로 확립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유럽의 페어를 방문하고 퍼블리셔와 참석자와 대화한 홍주희의 자발적인 결과이다. 이는 중요한 연구 작업이며 다른 출판 분야를 휩쓸어버린 디지털의 홍수에 성공적으로 저항하는―독립 아트북 출판―현상의 이해를 높인다.
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나는 이 책의 저자인 권준호를 그의 작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저기 사람이 있다」는 그의 디자이너로서의 영민함과 진지한 사회의식을 잘 보여주는 작업이었고, 그 작업을 통해 나는 권준호라는 디자이너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그 시기의 나는 그래픽디자인 세계에서 학교로 막 발을 들여놓았을 때였는데, 한국에서 온 이 젊은 디자이너는 디자인 산업에서 접해보지 못한 디자이너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고 있었다. 작업에 대한 그의 동기부여는 단순히 심미적인 것이 아닌, 사회.정치적인 이슈다. 그는 예술 작업을 만들어 내기 위한 공예적인 기술과 디자인의 전략적인 측면을 결합하여 그래픽디자인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울림’을 작업 안에 담아냈다. 물론 1920년대 활동했던 모더니스트들과 같은 사회적인 주제를 다루는 예술과 디자인이 이전에도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근래의 서구 문화권, 특히 디자인 분야에서 이러한 사고방식은 거대한 상업주의의 흐름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일에 실패했다. 그는 사회?정치적 주제의식을 작업의 중심에 둠으로서 작지만 다시금 성장하고 있는 소비지상주의가 만들어낸 욕망에 편승하는, 디자이너로서의 가장 손쉬운 경력 쌓기를 거부하는 디자이너들의 그룹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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