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 깊은 인문여행으로 안내하는 ‘세계를 읽다’ 시리즈 최신작. ‘베트남 전쟁’에서 ‘박항서 매직’으로 친밀감이 급상승한 나라,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 책이다. 19세기 프랑스 식민기와 냉전에 의한 분단-통일을 거쳐 오늘날 동남아 비즈니스 거점으로 급성장한 베트남을 파노라마처럼 만난다. 하노이, 다낭, 호찌민시티 어디로 도착하느냐에 따라 첫인상이 달라지는 문화 다양성, 쌀국수로 대표되는 미식, 관광 비자만 갖고도 아파트를 임대할 수 있는 거주 편의성, 베트남 사람들과 일하는 요령 등 현지 문화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조언을 꼼꼼히 담았다. (박희선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