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틱톡커 류라이가 팬들과의 비밀 일기장이라는 형식으로 왕따, 투병, 꿈 등 방송에서는 다 담아내지 못한 자신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하이쿠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가이드. 계절마다 느낄 수 있는 고유한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하이쿠를 소개하고, 그 뒤편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낸다.
많은 국가에서 불평등이 확대되고 긴축정책의 효과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부자들의 부는 날로 급증하고 있다. 『불로소득 시대 부자들의 정체』는 상위 1퍼센트가 부동산과 자금을 통제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생산한 부를 빨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는 불의하고 역기능적인 메커니즘을 폭로한다.
장편소설 작가를 후원하는 소전문화재단은 시대의 고전이 탄생하기를 희망하며, 소설가 신종원의 『불새』(2025, 소전서가)를 <내일의 고전>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선보인다. 그의 <4원소 테마> 중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푸드디자인 스튜디오 ‘홈그라운드’를 운영하며 맞춤 케이터링, 팝업 매장과 각종 강연 등으로 대안적 먹을거리를 탐구하고 제시해온 안아라 요리 연구가의 산문집 《바지런한 끼니》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작은 땅의 야수들』로 2024년 톨스토이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의 신작 『밤새들의 도시』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소설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파리 세 도시를 무대로 완벽한 비상을 꿈꾸는 한 무용수의 치열한 생을 그린다.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작 『비스킷』 두 번째 이야기. 다시 학교에 나가기 시작한 제성은 교묘한 괴롭힘에 시달리고, 유독 눈길이 가는 비스킷 1단계 아이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처음 보는 방식으로 3단계가 되어 버린 비스킷을 구할 방법은 무엇일까?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며 현재 가장 믿음직한 SF를 써내는 소설가로 꼽히는 해도연 작가가 세 번째 소설집 《진공 붕괴》를 출간한다. 작가가 부지런히 다져온 문학적 감수성과 지적 상상력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여섯 편의 매력적인 단편들을 싣고 있다.
고전 성장소설 컬렉션은 한 번도 길을 잃어본 적 없는 사람보다는 자주 흔들리고, 자주 돌아오고, 자주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잘 사는 법’이 아니라, ‘나로 존재하는 삶’을 고찰하는 작품을 엄선했다.
나혜의 『하이햇은 금빛 경사로』가 38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독립 문예지를 비롯한 여러 문학 프로젝트에서 활동해온 시인 나혜의 첫 시집으로, 「스틸」 외 42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아침달 시집 40권. 시집 『여름 외투』 이후 약 일 년 만의 시집이다. 그의 시는 단골 카페 같고, 시원하게 마시는 캔맥주 같고, 휴가를 앞둔 퇴근길 같다. 이번 시집을 통해 우리는 또다시 순수하고 정직하게 도전하고 점검하는, 적극성과 능동성을 갖게 된다.
한국과학문학상, K-스토리 공모 등 각종 공모를 휩쓴 청예의 장편소설 『일억 번째 여름』(소설Y)이 출간되었다. 『오렌지와 빵칼』 『낭만 사랑니』 등 도발적인 시선과 독특한 문장으로 주목받은 청예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곡진한 사랑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오랜 시간 빛나는 지성과 따스한 진심으로 어린이와 문학을 이야기해 온 김지은 평론가가 첫 번째 에세이 『어린이는 멀리 간다』를 펴낸다. 이 책은 김지은 평론가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경향신문에 연재한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지면을 통해 발표한 산문을 엄선해 묶었다.
낯선 혐오와 간교해진 편견에 맞서 소수자들의 곁을 지켜온 우리나라 최초의 전업 공익변호사 단체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 벌여온 치열한 법정투쟁 이야기. 이주난민, 성소수자, 여성, 빈곤, 불안정노동, 재난참사 등 여러 분야에서 최근 사회적 쟁점으로 떠올랐던 사건 및 소송의 헤드라인 너머 소상한 사연과 처절한 분투, 조밀한 고민을 기록했다.
창비 인문교양 시리즈 ‘교양100그램’의 일곱번째 책. 새롭게 재편되는 국제질서를 연속적인 하나의 흐름으로 읽어내며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전략이 어째서 파행으로 나타나는지 분석하고, 그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유쾌한 수업을 책으로 옮긴 미술 교양서다.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미술사 지식을 그림사랑꾼 할머니의 따뜻하고 웅숭깊은 시선으로 풀어냈다. 마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추리소설처럼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복잡하던 미술사가 어느새 평생 기억될 지식으로 새겨진다.
생물학자 애슐리 워드는 동물들이 어떻게 사회를 만들어가는지에 대해 보다 정확한 모습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빈다. 흰개미의 짝짓기 의식 현장을 방문하다가 안내자들이 그 흰개미들을 간식으로 먹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하고, 프리랜서 염소지기 개코원숭이를 만나며, 고래와 돌고래가 함께 구성한 특별한 가족과 함께 헤엄치기도 한다.
한때 불안장애를 겪고 이제는 저명한 불안 전문 심리치료사가 된 조슈아 플레처의 심리 에세이. 공황장애, 강박장애, 사회불안, 가면현상 등 각기 다른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내담자 4인과 다섯 차례씩 진행되는 상담 세션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
SF 전문 출판사 허블에서 한국과학문학상 10주년을 기념하여 수상 작가 다섯 명과 함께 SF 앤솔러지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를 선보인다. 서로 의견을 나누지 않았음에도 작가들이 “죽음”, “사랑”을 공통 주제로 쓰게 된 이유는 작가노트에서 엿볼 수 있다.
세계적인 해양 생태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엔리크 살라는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이 논리적·정서적·경제적으로 합당한 여러 가지 이유를 조명한다. 생명체는 모두가 얽혀 있는 생물권(biosphere)에서 각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의 응용수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섬프터는 이 책에서 수학의 네 가지 사고법인 통계적, 상호작용적, 카오스적, 복잡계적 사고법을 소개하고, 그 개념들을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설명한다. 특히 셀룰러 오토마타라는 수학 모델을 바탕으로 우리가 사는 세계의 복잡한 현상을 단순하게 풀어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는 왜 늘 감정에 흔들릴까? 왜 어떤 감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우리를 집어삼키는가? 《합리적 낙관주의자》는 정신과 전문의 수 바르마가, 수십 년의 임상 경험과 9.11 테러 트라우마 회복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개발한 심리 훈련 시스템을 소개한다.
2006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장편소설 《스타일》부터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까지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작가 백영옥의 대표적 연애소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을 김영사에서 재출간한다.
저자가 아이들과 집공부를 하면서 직접 적용해 본 방법들 중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었던 것만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높은 신체 에너지, 뛰어난 공간 지각 능력 등 아들의 여섯 가지 주요 기질을 이해하는 방법부터, 과목별 학습 노하우, 그리고 부모들의 든든한 조력자인 추천 교재와 교구까지 꼭 필요한 정보만을 담았다.
생물학이나 진화 이야기라고 하면 “그다지 관심이 없을 법한”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매우 재미있는 생물학 개론서다. 생물학에 대한 그의 애정이 종횡무진 펼쳐지는데, 여기에는 인간이라는 생물의 ‘이질성’과 ‘특이성’에 대한 고찰로부터 급기야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까지 농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