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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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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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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의 심리학자, 아들러”
때아닌 아들러 심리학 열풍이다. 지난해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와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가 연이어 나와 화제를 모았고, 지난 11월에 나온 <미움받을 용기>는 초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지만, 다른 둘에 비해 학문 영역에서든 대중에게든 덜 알려진 터라, 비로소 아들러가 제대로 소개될 기반이 마련되었다고도 하겠다. 아들러는 용기의 심리학자라 불린다. 어릴 적 구루병을 앓아 작은 일을 해내는 데에도 어려움이 컸지만, 숱한 노력으로 이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인간은 변할 수 있다는 걸 확신하게 되었기에, 자신에게 책임을 묻는 엄격한 심리학, 즉 용기 있게 자신의 과제와 직면하기를 촉구하는 용기의 심리학을 완성했다.
이 책에서는 모두에게 사랑 받고자 하는 욕망은 애초에 성립이 불가능하다며 미움 받을 용기를, 남보다 뛰어나다는 걸 인정받고 싶어 과욕을 부리는 데에서 벗어날 평범해질 용기를, 이런저런 원인을 핑계 대며 자신을 바꾸려 하지 않는 태도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저자는 아들러의 생각이 스티븐 코비, 데일 카네기와 닮았다고 평하는데, 분명 자기계발서와 맞닿는 부분이 크고, 이 책 역시 그런 맥락에서 쓰였다. 이런 필요에서건 저런 필요에서건 일본 최고의 아들러 전문가로 평가받는 저자가 펼치는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과 실천법은 살펴볼 법하다.
- 인문 MD 박태근 (2015.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