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7> 찬호께이 신작 미스터리"
고독한 용의자
찬호께이 지음, 허유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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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우케이완에 위치한 단칭멘션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남자는 방 안에서 숯을 피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였다. 남자의 이름은 셰바이천. 날마다 다양한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넘쳐나는 이 소란스러운 도시에서, 남자의 죽음이 내일 아침 신문에 짤막하게라도 실릴지 장담할 수 없었다. 우연히 열어본 남자의 옷장에서 발견된 스물다섯 개의 유리병에 보존된 토막 시신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경찰이 중년에 무직인 데다가 어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으며 하루 종일 게임이나 하는 사회 부적응자가 범행을 저지른 뒤 두려움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결론에 이르렀을 때, 셰바이천의 어머니가 외친다. “바이천은 20년 동안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요!”
<13.67>, <망내인> 찬호께이 3년 만의 신작 미스터리. 소설은 20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던 은둔형 외톨이의 사망 이후 그 방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이라는 충격적인 서두를 시작으로, 셰바이천의 죽음에 얽힌 비밀과 시신의 정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거대한 비밀을 숨 가쁘게 쫓아간다. 신념과 현실 속에서 번민하는 경찰 쉬유이와 셰바이천의 친구이자 조력자인지 용의자인지 알 수 없는 추리소설가 칸즈위안은 서로를 경계하며, 또는 협력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독자에게 주어지는 두 가지 다른 이야기, 셰바이천의 유서와 제목 미정의 소설은 칸즈위안과 쉬유이을 따라 사건을 추리해 가던 독자에게 실마리가 되기도, 혼란을 부추기기도 한다. 몇 차례의 반전 끝에 도달한 진실은 놀라운 동시에 책의 제목이 왜 <고독한 용의자>인지 납득하게 한다. - 소설 MD 박동명
<13.67>, <망내인> 찬호께이 3년 만의 신작 미스터리. 소설은 20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던 은둔형 외톨이의 사망 이후 그 방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이라는 충격적인 서두를 시작으로, 셰바이천의 죽음에 얽힌 비밀과 시신의 정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거대한 비밀을 숨 가쁘게 쫓아간다. 신념과 현실 속에서 번민하는 경찰 쉬유이와 셰바이천의 친구이자 조력자인지 용의자인지 알 수 없는 추리소설가 칸즈위안은 서로를 경계하며, 또는 협력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독자에게 주어지는 두 가지 다른 이야기, 셰바이천의 유서와 제목 미정의 소설은 칸즈위안과 쉬유이을 따라 사건을 추리해 가던 독자에게 실마리가 되기도, 혼란을 부추기기도 한다. 몇 차례의 반전 끝에 도달한 진실은 놀라운 동시에 책의 제목이 왜 <고독한 용의자>인지 납득하게 한다. - 소설 MD 박동명
이 책의 한 문장
홍콩이라는 압력솥 같은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정신병을 안고 있다. 그러다가 압력을 못 이기고 폭발해 머리에서 나사가 빠져버리면 잔혹한 범행을 저지르는데, 이 모든 건 주사위를 던지듯 운에 맡길 뿐이다.
북트레일러
"마음 힘든 모든 이들을 위한 책"
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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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필 스터츠는 기네스 팰트로, 드류 베리모어, 호아킨 피닉스 등 헐리웃 스타들의 정신과의사다.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각기 다른 계층의 수천 명의 환자들을 상담해온 그는 정신과의사 생활을 시작한 초기에 내담자들을 보며 "그들 손에 지금 당장 무언가를 쥐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들의 고통을 듣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는 인식이었다. 이 책에 들어있는 것은 그의 간절함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따뜻한 위로나 감성적인 문장을 기대한다면 책을 펴고 맞이하는 내용들에 조금 놀랄 수도 있겠다. 이 책은 말하자면 'T형 해결사' 같다. 세계에 대한 냉정한 인식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행동부터 시작하라는 조언 속에는 '의지의 지성'이라는 개념이 담겨 있고, 어떤 선택을 할 때 ‘옳음’에 대한 기대보다 ‘상실’에 대한 대비를 할 때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스터츠는 애매한 위로 대신 단단하고 명확한 조언을 내놓는다. 그의 문장은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기에 때론 따끔하지만, 그만큼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일상에 파묻혀 수많은 걱정과 근심 속에서 전투하듯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삶의 기본적인 진리와 굵직한 원칙들을 어느새 잊어버리기 쉽다. 어지럽혀진 마음은 한 번쯤 새로 고침하고 정리해줘야 다음 단계의 삶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그 ‘새로 고침’을 돕는다. 일시적인 위로보다 근본적인 마음의 코어 근육을 키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인문 MD 김경영
따뜻한 위로나 감성적인 문장을 기대한다면 책을 펴고 맞이하는 내용들에 조금 놀랄 수도 있겠다. 이 책은 말하자면 'T형 해결사' 같다. 세계에 대한 냉정한 인식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행동부터 시작하라는 조언 속에는 '의지의 지성'이라는 개념이 담겨 있고, 어떤 선택을 할 때 ‘옳음’에 대한 기대보다 ‘상실’에 대한 대비를 할 때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스터츠는 애매한 위로 대신 단단하고 명확한 조언을 내놓는다. 그의 문장은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기에 때론 따끔하지만, 그만큼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일상에 파묻혀 수많은 걱정과 근심 속에서 전투하듯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삶의 기본적인 진리와 굵직한 원칙들을 어느새 잊어버리기 쉽다. 어지럽혀진 마음은 한 번쯤 새로 고침하고 정리해줘야 다음 단계의 삶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그 ‘새로 고침’을 돕는다. 일시적인 위로보다 근본적인 마음의 코어 근육을 키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한 문장
세상 자체에 대해 평가를 한다는 것에는 그 이상의 함의가 있습니다. 그 함의란 좋지 않은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거예요. 세상에 무엇이 있어야 하고 무엇은 있어서는 안 되는지를 자신이 안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신으로 행세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평가가 현실의 속성을 좌우해야 하며, 우리의 생각보다 더 높은 건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그만큼이나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우리보다 더 큰 것의 존재를 시야에서 놓치게 됩니다.
<그게 바로 당신에게 일어나야 하는 일입니다>
북트레일러
"당신의 마지막 공부법이 되어줄 책"
외우지 않는 공부법
손의찬(메디소드) 지음 / 빅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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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학창시절에 끝날 줄 알았지만, 막상 졸업하고 나면 그 생각이 얼마나 순진했는지를 곧 깨닫게 된다. 시험을 위해 외우고, 성적을 위해 반복하던 그 시절이 끝나면, 더 이상 공부와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졸업장을 손에 쥐는 순간, 세상은 또 다른 방식의 공부를 요구한다. 자격증, 취업 준비, 실무 능력,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공부는 형태만 바뀐 채 계속된다. 그렇게 우리는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라는 씁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게다가 예전보다 더 복잡하고, 더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더 효과적으로, 더 전략적으로 배워야만 한다.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덜 지치고 더 똑똑하게 공부할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공부에 재능이 없다고 느끼던 한 수험생이, 최상위권 의대생이 되기까지의 치열한 탐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수백 가지 공부법을 분석하고 실제 시험 합격자들의 전략을 체계화해, 시험이라는 현실에 맞서는 가장 실질적인 공부법을 정리했다. 핵심은 '외우지 않고 이해하는 공부', 그리고 '점수로 이어지는 전략'이다. 공부의 방향을 잡는 법부터, 암기와 독해, 회독, 기출 문제까지 이 책은 단순한 팁이 아니라, 모든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공부의 원리를 담고 있다. 막막하고 답답했던 공부에 드디어 길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퇴근하자마자 아이가 오늘 배운 걸 묻기 시작했다. 내 공부 할 시간도 부족하지만, 적어도 아이의 질문엔 답할 수 있어야지라는 생각에 조용히 책을 펼친다. - 자기계발 MD 김진해
이 책은 공부에 재능이 없다고 느끼던 한 수험생이, 최상위권 의대생이 되기까지의 치열한 탐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수백 가지 공부법을 분석하고 실제 시험 합격자들의 전략을 체계화해, 시험이라는 현실에 맞서는 가장 실질적인 공부법을 정리했다. 핵심은 '외우지 않고 이해하는 공부', 그리고 '점수로 이어지는 전략'이다. 공부의 방향을 잡는 법부터, 암기와 독해, 회독, 기출 문제까지 이 책은 단순한 팁이 아니라, 모든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공부의 원리를 담고 있다. 막막하고 답답했던 공부에 드디어 길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퇴근하자마자 아이가 오늘 배운 걸 묻기 시작했다. 내 공부 할 시간도 부족하지만, 적어도 아이의 질문엔 답할 수 있어야지라는 생각에 조용히 책을 펼친다. - 자기계발 MD 김진해
저자의 말
"이 책을 통해, 공부법의 가치가 단지 시험 점수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공부법은 나를 이해하게 해주고, 나를 바꾸는 도구다. 그 사실을 누군가 이 책에서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쁠 것이다."
"현대미술 거장들이 내 방구석으로?"
방구석 미술관 3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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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첫 출간 후 미술 교양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가 5년 만에 서양 현대미술 편으로 돌아왔다. 19세기 초 저널리즘의 발달과 시대의 대전환 속 세계의 패권을 잡으려는 미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담금질을 지속한 현대 예술가들의 창조적 진화를 풍성한 이미지와 함께 풀어낸다.
직선과 색채, 평면으로 미의 진리를 찾는 지휘자 몬드리안, '제대로 보는 법'을 위해 진실의 사색을 거듭했던 자코메티, 스스로를 그림의 일부로 여기며 육감적 회화를 창조해낸 폴록, 환영적 이미지에서 '색면'을 주제로 끄집어낸 로스코 등 일종의 파격을 일으키며 세상의 시선을 견뎌낸 예술가들의 통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작가들의 예술적 흐름을 설명할 뿐만아니라, 파괴 또는 전환 되는 지점에 그들의 강행한 도전에 의미를 되묻는다. 결국, 독자 스스로 지적인 발견과 함께 마음 깊은 감상의 순간을 만끽하도록 한다. 시대의 무정한 풍경 속 왜곡 없이 순수한 소통하고자 했던 예술가들을 차근히 풀어내는 책. - 예술 MD 권윤경
직선과 색채, 평면으로 미의 진리를 찾는 지휘자 몬드리안, '제대로 보는 법'을 위해 진실의 사색을 거듭했던 자코메티, 스스로를 그림의 일부로 여기며 육감적 회화를 창조해낸 폴록, 환영적 이미지에서 '색면'을 주제로 끄집어낸 로스코 등 일종의 파격을 일으키며 세상의 시선을 견뎌낸 예술가들의 통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작가들의 예술적 흐름을 설명할 뿐만아니라, 파괴 또는 전환 되는 지점에 그들의 강행한 도전에 의미를 되묻는다. 결국, 독자 스스로 지적인 발견과 함께 마음 깊은 감상의 순간을 만끽하도록 한다. 시대의 무정한 풍경 속 왜곡 없이 순수한 소통하고자 했던 예술가들을 차근히 풀어내는 책. - 예술 MD 권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