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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현대인의 심리를 정밀하게 그려온 샐리 루니의 최신작이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두 형제에게 찾아온 삶의 막간을 통해 상실과 필멸성, 사랑과 관계를 묻는다. <뉴욕타임스> <타임> 올해의 책, 버락 오바마 추천작이다.
제49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위수정의 「눈과 돌멩이」가 선정되었다. “죽은 자가 산 자의 여행을 기획하고 산 자가 죽은 자와의 약속을 기꺼이 수행”(신수정 문학평론가)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시리도록 아름다운 설경과 그 속에 감추어진 아득한 진실을 향해 독자를 빠져들게 만드는 수작이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책이 될 것이다.” 줄리언 반스가 직접 언급한 마지막 소설로, 18개국 동시 출간과 함께 문학적 사건으로 읽힌다. 부커상 수상 작가가 삶과 기억을 통해 자신의 끝을 응시하며 선택한 가장 반스다운 퇴장이다.
듀나는 1994년 PC통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지난 32년간 120편이 훌쩍 넘는 소설을 발표한 의심할 바 없는 “한국 SF의 최고의 거장”(소설가 곽재식)이다. 그의 첫 장편소설 《몰록》은 2002년 웹진 〈이매진〉에 연재된 뒤 아쉽게도 오래 책으로 묶이지 못했는데, 24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2026년 새해 드디어 독자들을 찾아왔다.
다채로운 삶의 면면을 일상적인 언어로 통렬하게 그려내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장편이다. 20년간 집필한 작품 속 인물들이 다시 모이며, 2025 여성소설상 최종후보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문단을 지탱해온 깊은 뿌리이자 세대를 거듭해 생장하는 거대한 우듬지인 작가 박완서의 타계 15주기를 기리기 위해 박완서 단편소설선 『쥬디 할머니 - 소설가가 사랑하는 박완서 단편 베스트 10』을 문학동네에서 출간한다.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숨 막히게 아름다운 이야기.
허블에서 옥타비아 버틀러의 ‘제노제네시스(Xenogenesis) 3부작’의 첫 작품인 『새벽』이 출간되었다. 옥타비아 버틀러의 여러 걸작 중에서도 특히 지금 국내 최초로 번역해 선보이는 ‘제노제네시스 3부작’은 버틀러의 사유가 도달한 가장 급진적이고 파격적인 지점이자, 생물학적 SF의 정점이라고 평가받는다.
20여 년간 법조인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리소설을 집필해 온 도진기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4의 재판』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됐다. 『4의 재판』은 보험을 노린 계획 살인으로 추정되는 한 사건을 중심으로, 법에 문외한인 평범한 소시민이 오로지 살인자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하려는 의지로 동분서주하며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린 법정소설이다.
아름다운 시 언어로 ‘생의 리듬’을 직조해온 이제니 시인이 7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시집. 시인은 떠나보낸 존재, 비록 부재하지만 영원히 곁에 있는 무수한 당신들을 호명함으로써, 우리 안으로 끊임없이 돌아오는 ‘사랑’과 ‘기억’을 써 내려간다.
『조선일보』로 등단하여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정현우 시인의 『검은 기적』이 출간되었다. 정현우 시인의 이번 시집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오래 기억하는 시인의 시선으로 사랑하는 어머니의 부재를 통과하며 남은 빛과 형상의 세계를 더듬는다.
《삼체》 시리즈의 작가 류츠신이 공인한 단 하나의 스핀오프, 《삼체X: 관상지주》가 서삼독에서 출간된다. 원작자 류츠신의 동의를 얻어 출간된 《삼체X》는 중국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 아니라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1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2024년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수상작. 노예 부부가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찾아 떠난 목숨을 건 여행. 작가 우일연은 철저한 고증과 소설적 긴장감으로 놀라운 역사를 복원해 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미국 역사 고증을 넘어, 억압에 맞서 자유를 찾는 인간의 보편적 투쟁이자 사랑의 기록이며, 혐오와 분열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와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맡겨진 소녀』의 작가 클레어 키건의 데뷔작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 다섯 번째로 소개하는 클레어 키건의 작품인 『남극』은 젊은 시절의 작가가 1999년에 처음 선보인 소설이다. 이 작품은 루니 아일랜드 문학상과 윌리엄 트레버상 등 4개의 문학상을 휩쓸며 아일랜드 문학계에 사건을 일으켰다. 이로써 다산책방은 키건이 지금까지 27년을 활동하는 동안 펴낸 모든 소설의 한국어판을 완간하였다.
제44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회신 지연』이 민음의 시 338번으로 출간되었다. 수상자 나하늘 시인은 독립문예지 《베개》의 창간 멤버로 2017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파업 상태의 언어’와 ‘읽히지 않는 책’을 시라는 장르로 매개하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는 시인의 작품 세계는, 독립출판물 『Liebe』와 『은신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비평가”, “수전 손택이나 크리스토퍼 히친스 같은 거장들과 나란히 거론될 수 있는 21세기의 거의 유일한 문학 비평가”로 평가받는 제임스 우드의 에세이가 국내에 처음 출간되었다.
한국문학의 가장 높은 산, 만해문학상·대산문학상·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황석영이 장편소설 『할매』로 돌아왔다.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철도원 삼대』(창비 2020)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
1917년 여름, 한순간의 산불로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사람을 조명한다. 그는 문명과 사회에서 떨어진 채 홀로 살아간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그의 삶은 천천히 흐른다. 거기에는 특별한 사건도, 극적인 구원도 없다. 단 한 줄의 허세도 없이, 생의 숭고함을 그린 조용한 걸작이다.
한국문학의 가장 빛나는 소설과 소설가에게 주어지는, 71회를 맞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 문학상인 <현대문학상>의 올해의 수상자와 수상작으로 임솔아의 「사랑보다 조금 더 짙은 얼굴」이 선정되었다.
심령 명소를 재취재하며 조작된 이야기를 꾸려가는 세 인물의 호러·추리 서사로, 실시간 방송 같은 몰입감과 인간 내면의 음울한 감정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2024년 공쿠르상 수상작. 『뫼르소, 살인 사건』으로 2015년 공쿠르 최우수 신인상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알제리 작가 카멜 다우드의 세 번째 장편 소설이다. 알제리에서 헌법으로 언급이 금지된 알제리 내전, 이른바 ‘검은 10년’을 정면으로 다루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복복서가에서 2025년 김영하 등단 30주년을 기념하여 단편선과 산문선 그리고 장편 『빛의 제국』을 새롭게 엮어 세트로 출간한다. 작가 김영하의 30년을 3권의 책으로 담아낸 이 세트는 그의 작품을 따라 읽어온 오랜 독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새롭게 김영하의 작품세계로 입장하려는 독자들에게 충실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핵심이 틀려야 시작되는 이야기 《종의 기원담》 《쿼런틴》부터, 이중 스토리라인으로 독자를 놓치지 않는 〈0과 1 사이〉 〈인터스텔라〉까지. 김보영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로 듣는, 세계를 사로잡은 SF 서사의 비책!
23세 대학원생 스즈키 유이의 첫 장편소설로, 제172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일본 언론은 그를 움베르토 에코, 칼비노, 보르헤스에 견주며 “일본 문학의 샛별”이라 극찬했다. 스무 살 남짓한 청년이 쓴 이 작품에서는 고전문학의 풍부한 깊이와 신인만의 참신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SF 소설을 주로 출간해 온 허블에서 드디어 펴낸 첫 시집이며, 무엇보다 ‘SF 시집’이라는 이름이 직접 붙은 국내 첫 시집이기도 하다. 별다른 수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저마다 고유한 영토를 구축해 온 시인들이 시적인 것의 특장과 SF성의 접점을 모색한 결과물이 이 한 권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