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첫 에세이를 펴냈다. 1981년 MBC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래로 나이가 들어도 끊임없이 탐구하고 발전해온 저자가 인생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무장한 채 온몸으로 뛰어들어 배우고 감각했던 삶과 일, 꿈을 대하는 눈부신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았다.
일상의 순간에서 길어올린 깊은 통찰과 산뜻한 위트로 인간 내면의 지형도를 섬세하게 그려온 작가 김금희의 세 번째 산문집을 펴낸다. 2009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특유의 울림 있는 이야기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가 주목한 곳은 극지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이 30여년만에 산문집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이 책에서는 수십년 동안 베스트셀러 작가의 자리를 내려놓은 적 없는 유홍준의 글쓰기 비법과 그의 ‘문장수업’의 이력을 낱낱이 공개하고, 신문 등 다양한 지면을 통해 발표해온 유홍준의 산문 중 백미를 엄선해 묶어 시대와 호흡하는 지성인의 고뇌와 서정을 느낄 수 있다.
『말하기를 말하기』,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힘 빼기의 기술』 김하나 작가가 『금빛 종소리_김하나의 자유롭고 쾌락적인 고전 읽기』를 출간하였다. 김하나 작가는 다섯 작품을 중심으로, 고전 산책 안내자가 되어 ‘자유롭고 쾌락적으로’ 독자와 함께 ‘고전 읽기’ 골목들을 걷는다.
삶의 어쩔 수 없는 비애와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우리 시대의 문장가, 김훈. 그가 《연필로 쓰기》 이후 5년 만에 독자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산문으로 돌아왔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치밀했던 그의 ‘허송세월’을 담은 40여 편의 글이 실렸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2022)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에세이 『만질 수 있는 생각』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회화 전공자에서 아트 북을 공부한 학생, 그리고 그림책 세계에 빠져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가 되기까지. 치열하고 촘촘한 창작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국 대중문화에 가장 독보적인 자취를 남긴 뮤지션 김창완의 에세이가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된다. 김창완이 라디오 청취자들에게 답한 편지와 오프닝을 엮었다. 손으로 그린 47개의 동그라미 중 두어 개만 그럴듯한 것처럼, 회사생활도 47일 중 이틀이 동그라면 동그란 것이라고 위로한 편지는 SNS와 블로그에 오랫동안 화제가 되었다.
14년 차 아나운서 강지영의 실패와 시행착오에 관한 기록이다. 동시에 기회와 성장의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는 누구든 자기 자신을 믿고, 조금씩 나아간다면 원하는 미래에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 힘든 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그의 시간으로 증명한, 단단한 용기와 위로를 전한다.
박노해 시인이 ‘소년’의 얼굴로 돌아왔다. 그의 첫 자전수필 『눈물꽃 소년』은 남도의 작은 마을 동강에서 자라 국민학교를 졸업하기까지, “평이”라고 불리던 소년시절의 성장기이다.
독서가 타인의 말을 공들여 듣는 행위라 한다면, 언제까지나 공들여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박연준 시인. 『듣는 사람』에서 박연준 시인은 그간 자신이 귀 기울였던 서른아홉 권의 책을 소개한다.
13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크리에이터 문상훈이 첫 산문집을 출간했다. 문쌤, 문이병, 문상 등 다양한 부캐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소식이 새삼스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오랜 팬이라면, 혹은 매체를 통해 그의 편지글 한 문장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기다려왔을 소식임이 분명하다.
30만 명의 독자가 읽고 독일과 스페인 등 5개국에서 번역된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에 이은 신작 산문집이다. 많은 작품을 통해 그만의 인생관을 세상에 알린 작가로 여행자로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들이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스크린 속 ‘번역’이란 글자 옆에 자연스럽게 떠올릴 이름 석 자가 있다면 ‘황석희’일 것이다. 그 이름이 뜨는 순간 좌석 곳곳에서 “역시 황석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번역가로서 잘 알려진 황석희가 이번엔 ‘작가 황석희’로, 관객이 아닌 독자를 찾아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구인 ‘번역 황석희’라는 제목의 책으로.
베스트셀러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선물했던 정지아 작가가 첫 번째 에세이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를 펴냈다. 애주가로 소문난 작가답게 그동안 만났던 술과 사람에 관한 34편의 이야기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언제나 새로운 재미를 약속하는 소설가 은희경이 12년 만에 신작 산문 『또 못 버린 물건들』을 출판사 난다에서 펴낸다. 효율과는 상관없지만 함께한 시간과 삶의 궤적이 스며 있어 쉽게 버릴 수 없는 물건들에 대한 산문 스물네 편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담았다.
천부적 이야기꾼 이적이 '단어'를 모티브로 한 생애 첫 산문집을 썼다. 산문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실상 시와 소설을 넘나든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실을 꼬집고 새의 깃털처럼 새로운 세계를 펼치며 희망이자 구원을 그린다.
소설 『호텔 이야기』 『가만히 부르는 이름』, 에세이 『평범한 결혼생활』 『태도에 관하여』 등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세심히 살피고 태도와 자유의 가치를 들여다보는 글쓰기로 독자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온 임경선의 신작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가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박연준 시인의 신작 산문 <고요한 포옹>이 출간되었다. <소란> <모월모일> <쓰는 기분> 등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시인의 여섯 번째 산문으로,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일상의 크고 작은 균열을 온전히 수용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말하고 듣는 세계'보다 '읽고 쓰는 세계'를 지향하며 책을 중심으로 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누구나 책을 써보자고 제안했던 소설가 장강명.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에서는 자신의 직업인 '소설가'가 헌신할수록 더 좋아지는 직업이라고 당당히 고백한다.
뮤지션이자 작가 요조의 산문집. 제주의 동네 서점 ‘책방무사’의 주인이기도 한 요조는, 음악과 책 작업을 함께하며 예술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바라보는 요조의 시선은 전작들에 이어 이 책에서도 잘 드러난다.
소설, 에세이, 논픽션을 오가며 새로운 사회와 사상에 대한 상상력을 집필의 원동력으로 삼았던 장강명 소설가가 이번에는 자신이 살고 싶은 동네에 대해 썼다. 55번째 아무튼 시리즈 <아무튼, 현수동>에서 장강명 작가가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의 동네를 좋아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어떤 동네에서 살고 싶나요?”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자, 우리가 사랑하는 배우 김혜자. 이 책은 그녀의 연기 인생에 대한 자전적 기록이며, 몰입과 열정, 감사와 기쁨, 그리고 ‘국민 배우’, ‘국민 엄마’라는 명성 이면의 불가해한 허무와 슬픔에 대한 생의 무대 위 고백이다.
우리 문학을 향한 '정확한 사랑'이자 시대를 읽는 탁월한 문장, 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왔다. <인생의 역사>라 이름한 이번 책을 두고 '시화(詩話)'라 묶었으니, 한 편의 시를 읽고 시를 나누는 이야기, 그리하여 시에서 인생을 배우고 인생을 시로 이루는 글이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받아온 소설가 백수린의 에세이. 일상과 세계 사이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선보여온 창비 '에세이&' 시리즈의 네번째 책이다.
광고인 박웅현 에세이. 저자가 손수 쓰고 기록한 문장들과 그 문장들을 길잡이 삼아 순간을 주목했던 경험, 젊음과 나이 듦에 대한 사색, 일상을 버티는 힘과 삶에 대한 태도,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 등, 실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이 담겨 있다.